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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총선 불출마 선언…"독배 삼키는 심정"
"계파갈등 희생양 억울·분통…백의종군"
2024-03-07 10:48:15 2024-03-07 10:48:1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7일 "독배를 삼키는 심정으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도덕적, 사법적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압승할 자신이 있는데 전략공천을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민석을 계파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들었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안 의원은 "당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헌신했다고 자부하는데 출마 기회조차 박탈당하니 억울하고 분통하다. 황당하다"고도 토로했는데요. 
 
그러면서도 "당의 결정을 따르면서 총선 승리가 민주당의 지상 과제임을 강조하려한다"며 "저의 희생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선당후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백의종군해서 정권 심판과 오산에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며 "오산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와 송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앞서 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는 안 의원의 지역구인 경기 오산에 영입인재인 차지호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를 전략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EBSi 스타강사 출신 김효은 후보를 전략공천했습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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