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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기도당 "음주운전 도의원, 즉각 사퇴하라"
2024-03-06 15:39:55 2024-03-06 15:39:55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지난 4일 국민의힘 소속 이영희 경기도의원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형사 입건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민주당 경기도당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6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성명을 내고 "이영희 경기도의원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경기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도당은 "정부 여당의 폭압에 질식한 민심이 도처에 아우성이고 한반도의 미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데, 팔자 늘어지게 술이나 마시고 있을 때인가"라며 "이 이원은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경기도민을 대변하는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한창인 시점에 의정정책추진단으로 용인 지역현안 정책발굴 정담회에 참여하며 국민을 우롱했다"면서 "음주운전으로 현장 검거된 공직자가 지역 발전을 위해 무슨 방안을 논의한다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음주운전은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심각성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그저 의정활동 실적하나 올리는 것에 혈안된 후안무치함에 낯 뜨거울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도당은 "국힘 소속 이 의원은 건전한 공직 풍토 조성에 먹칠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더는 경거망동하지 말라"며 "경기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가로수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주당 경기도당. (사진=민주당 경기도당)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주 사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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