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서을 박민식·영등포갑 김영주 '전략공천'
서초을 신동욱·아산갑 김영석 '단수추천'
현역 박성중·안병길 '컷오프'
2024-03-05 10:38:49 2024-03-05 10:38:49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4·10 총선을 앞두고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김영주 전 국회부의장을 영등포갑에 각각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결정했습니다. 또 텃밭인 서울 서초을에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를 단수공천했습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관위는 지난 4일 미결정 선거구에 대해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2개 선거구에 단수추천 후보를 선정했고, 4개 선거구를 경선, 2개 선거구에 우선추천 후보를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당초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했다가 경선을 포기한 박 전 보훈부 장관을 서울 강서을에, 민주당을 탈당해 전날 입당한 김 부의장을 기존 지역구인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울 서초을엔 신 전 앵커를, 충남 아산갑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추천했습니다. 신 전 앵커 단수 공천으로 서울 서초을 현역인 박성중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됐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서초을의 경우에 신동욱 후보를 단수 추천하면서 거기에 있던 현역인 박성중 의원에게 아직 우리 당에 있어 어려운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부탁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공관위는 경선지역 4곳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부산 서구동구(곽규택·김인규·이영풍) △경기 포천시가평군(권신일·김성기·김용태·김용호·허청회) △경북 안동시예천군(김의승·김형동) △경북 구미시을(강명구·김영식·최우영·허성우) 등입니다. 부산 서동 현역인 안병길 의원도 컷오프됐습니다.
 
정 공관위원장은 경기 포천시가평군 지역구에 5자 경선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가능한 많은 분들에게 기회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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