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 847명 신청…경쟁률 3.35대 1
전국 253개 지역구서 공천 접수…세종 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
경기 3.86대 1, 서울 3.18대 1…'험지' 호남은 공천 신청자 미달
2024-02-03 21:16:38 2024-02-03 21:16:38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총 847명이 신청했다고 3일 발표했습니다. 평균 3.35대 1의 경쟁률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4·10 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접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공천 신청을 받았습니다. 
 
지역별로 공천 신청자가 많은 시·도는 경기도였습니다. 경기도는 59개 선거구에 총 228명이 공천을 신청, 평균 경쟁률 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기 하남시 선거구는 11명이 지원, 1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1월30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3차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도 가운데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입니다. 2개 선거구에서  12명이 신청,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또 △서울 3.18대 1 △부산 4.27대 1 △대구 3.66대 1입 △인천 3.53대 1 △대전 2.42대 1 △울산 2.73대 1 △강원 2.62대 1 △충북 3.12대 1 △충남 3.09대 1 △경북 5.15대 1 △경남 4.68대 1 △제주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험지'로 분류되는 전북과 전남은 경쟁률이 낮았습니다. 전북은 10개 선거구에 7명만 신청해 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전남은 10개 선거구에 8명만 신청, 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여성은 113명이 접수, 전체 신청자의 13.3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여성이 75명(11.59%)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인원은 38명, 비율은 1.75%포인트 증가한 한 겁니다. 
 
만 45세 미만 청년은 80명이 신청하여 전체의 9.45%였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만 45세 미만 청년에겐 경선 때 득표율의 최대 20%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로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