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등 공급망 불안 상존…부동산PF 잠재위험"
정보통신 업황 개선 기대…글로벌 회복세 약화 우려
중동 정세 불안 지속 등 공급망 불안 소지 상존
농산물 가격 상승…소비자물가 3.2%↑
2024-01-12 17:21:40 2024-01-12 17:21:40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 등 공급망 리스크가 상존한다고 봤습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잠재위험을 관리하는 등 정책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경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민간소비 둔화·건설투자 부진 우려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대외적으로는 정보통신(IT) 업황 개선 기대와 글로벌 회복세 약화 우려가 교차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불안 지속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공급망 불안 소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고한 물가안정 기반 하에 취약부문 회복세 확산 등 민생경제 회복에 최우선 역점을 두면서 부동산PF 등 잠재위험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와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노력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한 576억600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조업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25억6000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수출품목 중 8개 품목에서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9대 주요수출지역 중 4개 지역에서 늘었습니다.
 
12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0.8% 감소한 531억800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수출입은 44억8000달러 흑자입니다.
 
11월 경상수지는 무역수지 흑자의 영향으로 40억6000달러 흑자입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악화 영향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소득수지는 직접배당 유입 축소 중간배당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민간소비 위축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컨테이너가 쌓인 부산항. (사진=뉴시스)
 
같은 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5.3% 늘었습니다.
 
11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가 0.4% 줄었으나 내구재와 비내구재가 각각 2.6%, 0.6% 늘어 전월대비 1.0%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년동월보다는 0.3% 감소했습니다.
 
12월 소매판매의 경우 소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및 할인점 매출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기재부 측의 설명입니다.
 
11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각각 1.5%, 5.7% 줄어들면서 전월대비 2.6% 감소했습니다. 전년동월대비는 1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2월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8만5000명 증가한 2809만3000명입니다. 실업자는 94만4000명으로 7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오른 3.3%입니다.
 
소비자물가는 농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3.2%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석유류·가공식품·내구재 등 공업제품 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이승한 기재부 종합정책국장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 자체는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12월 물가상승률이 3.2%였는데 조금씩 낮아지는 모습들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물가상승률 자체가 상반기는 비교적 높은 편이고 하반기 들어서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특히 상·하반기 격차가 있을 것 같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 같은 경우에는 소비자물가보다 조금 더 높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정책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민간소비 위축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형마트에서 쇼핑하는 시민. (사진=뉴시스)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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