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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한동훈, 윤 대통령에 과감히 할 소리 하라"
"쌍특검 받자 하라…대통령실 비리 의혹 털어내야"
2023-12-22 11:16:46 2023-12-22 11:16:46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윤혜원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과감하게 할 소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쌍특검도 받자고 하고, 대통령실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이번 기회에 털어내 당당한 대통령실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받는 게 혁신이고, 한 비대위원장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장관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선동하기 좋도록 시점을 특정해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서는 “비대위원장이면 모르겠는데 당시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범죄자가 있고, 범죄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하는 게 검찰이라고 하는 게 국민 상식에 부합하고 공정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국민의 검찰로 돌아와야 한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역량 발휘할 때”라며 “검찰의 정치 중립, 공정하고 인권을 바탕으로 한 수사를 정착하는 계기 돼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을 예정대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2월 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 관련 통과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주제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윤혜원 기자 hw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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