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민생밀착형 국감…카르텔·도덕적 해이 밝힐 것"
국민의힘, 국정감사대책회의…"민생·책임·희망 3대기조로 임할 것"
"이균용 부결, 이재명 방탄 마지막 퍼즐…인준안 통과시켜야"
2023-10-06 11:40:15 2023-10-06 11:40:15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10일부터 시작하는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를 민생 국감, 책임 국감, 희망 국감이라는 3대 기조로 임하겠다고 6일 밝혔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윤석열정부 출범 1년4개월이 지나는 시점에서 맞이하는 이번 국감은 과거 정부의 부정적 유산을 완전히 청산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정착시켜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경제 활력과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민생 밀착형 국감을 만들겠다"며 교권 침해, 이상 동기 범죄, 전세 사기, 철근누락 아파트에 대한 정부 정책을 점검하고, 고금리·고물가 속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살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시민단체, 건설노조, 사교육 등 사회 전반의 카르텔을 밝혀내는 책임 있는 국감을 만들겠다"며 "통계 조작, 가짜뉴스에 기반한 선거 조작 등이 다시는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제도를 점검하고 대책을 제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어느 정당이 책임 있는 태도와 미래에 대한 비전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능력이 있는지 국민이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현미경 현안 검증과 대안 제시로 여당의 유능함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기되는 과도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팩트를 점검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함으로써 이번 국감이 정쟁의 장이 아닌 국가의 미래와 국민을 위한 건전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세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원내대표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관련해 민주당 내 부결 분위기가 확산되자 "이재명 방탄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야당의 표결 기준이 정략적 유불리냐 아니면 헌정시스템의 정상적 작동을 통한 국민편익 증진이냐에 달려 있다"며 "만일 이번에 인준안이 부결되면 국회 일정상 두 달 이상 공백이 불가피해지고 그 사이 사법부가 정상적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가 첨예한 정치적 현안을 갖고 대립과 갈등을 겪어도 적어도 삼권분립 헌정체제가 정상 작동하도록 상식을 선택해야 할 때"라며 "민주당이 수권태세를 갖춘 공당답게 국민을 위해 인준안을 통과시켜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