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구청장 선거 반드시 이겨야…총력 다해야"
조정식 사무총장, 진교훈 후보 출정식 후 녹색병원서 상황 보고
2023-09-28 15:14:36 2023-09-28 15:14:36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단식 후 회복을 위해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조정식 사무총장과 이해식 사무부총장으로부터 당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상황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다"며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열린 진교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한 후 이 대표가 있는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상황을 보고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이해식 선거지원본부장도 함께 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에게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인근 지역 국회의원들, 당원들이 모인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해야 한다는 의지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고무된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법원이 헌법 정신에 맞게 판단을 해줘 다행"이라면서 "윤석열정권이 무능한 데다 유능하려는 의지도 없다. 국정 실패를 정쟁과 정적 죽이기로 덮을 수 없다는 것을 강서구민들과 국민들에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정권 심판 선거인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우리나라 전체의 운명이 걸렸다고 생각하고 당 전체를 동원해 총력을 다하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반드시 승리해 강서구와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며 "꼼꼼하고 촘촘하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진교훈 후보와의 통화에서 방심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므로 세 표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죽을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당도 똑같은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지도부는 진 후보 선대위 출정식에 참여해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출정식에는 홍익표 원내대표, 고민정·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조정식 사무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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