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용돈모아 '어린이펀드' 어때요?…해외여행은 '덤'
2023-10-03 06:00:00 2023-10-03 06:00:00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추석 연휴 기간 용돈을 받은 어린이들이 장기적으로 돈을 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종자돈을 만들어 주고 싶은 부모들은 어린이펀드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투자 상품이다 보니 수익률과 더불어 다양한 펀드 가입 혜택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이 내놓은 22종 어린이펀드(설정액 10억원 이상, 25일 기준) 평균 수익률은 올 들어 12.05%로 집계됩니다. 3년 장기 수익률은 10.35%이며, 5년 수익률은 15.04%입니다. 올해 증시가 상승하면서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된 어린이펀드가 시장수익률 대비 선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초 이후 수익률 순으로 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한국투자벨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이 25.43%로 가장 높았습니다. 뒤를 이어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아이사랑적립증권투자신탁 1'(14.84%),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증권자투자신탁 1'(14.74%),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ESG증권투자신탁 1'(14.36%), IBK자산운용의 'IBK어린이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14.33%),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쥬니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 1'(13.46%) 순으로 나타납니다. 
 
3년간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한국투자벨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1'이 무려 71.90%를 기록해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뒤를 이어 KB자산운용의 'KB사과나무증권자투자신탁 1'이 수익률 26.57%로 2위입니다. 
 
운용설정액 순으로 보면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증권자투자신탁G1'이 1678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습니다. 뒤를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증권자투자신탁 1'(550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신탁 1'(457억원) 등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입 어린이 해외연수까지 
 
어린이펀드의 경우 수익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입자 혜택도 눈길을 끄는데요.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펀드 가입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매년(코로나 시국 제외)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 인원이 1만3000여명에 달하고 회차를 33회까지 진행했는데요. 올해는 지난 8월에 중국 선전에서 진행했습니다. 운용 규모면에서 국내 1위 어린이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 가입자가 대상입니다.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우리아이펀드 판매사가 각각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15%를 적립해 조성한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판매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은 어린이를 위한 장기 적립식펀드 정착을 위해 앞장서는 동시에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선전에서 우리아이 펀드 가입자 163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을 진행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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