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체포동의안 입장 표명 주목
윤석열정부 실정 평가·향후 대정부투쟁 계획 밝힐 듯
2023-08-31 08:04:59 2023-08-31 08:04:59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간담회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의 체포동의안 청구 표결에 대한 입장 표명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당 운영 방향과 과제 등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취임 1년 소회를 밝히는 한편 윤석열정부 국정에 대해 '무능·무책임'이라고 비판하면서 대안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연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간담회에서도 강력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 모두발언에는 검찰 관련 메시지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검찰의 소환 통보와 회기 중 체포동의안 표결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당내에는 이 대표가 체포동의안 가결을 요청해 의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과 부당한 영장 청구에 맞서 '당론 부결' 시키자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혁신안과 관련해서 대의원제 축소나 현역 의원 공천 평가 기준 상향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대표가 이와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비명계에선 이들 제도가 개딸(개혁의 딸, 이 대표 지지자) 영향력 강화나 비명계 의원 축출에 악용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이 큰 만큼, 이와 관련해 이 대표의 입장 역시 관심이 쏠립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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