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살해 안하면 테러" 협박 메일…9일 일정 예정대로
경찰 수사 나서…이 대표, 국회 방호처 경호 받고 퇴근
2023-08-08 22:05:31 2023-08-08 22:05:31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에서 열린 취약차주 소상공인·자영업자 보호를 위한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8일 살해, 폭발물 테러를 예고한 이메일이 발송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날 경찰과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9일 오후 3시34분까지 이 대표를 살해하지 않으면 서울 시내 도서관 반경 334m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전송됐는데요. 메일은 일본인 명의로 보내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오후 4시45분께 이같은 내용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국회에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폭발물 탐지 작업을 벌였습니다.
 
아울러 국회사무처는 경찰청에 이 대표 특별경호를 요청했으며, 국회 청사 CCTV 모니터링, X-ray 겸색 및 순찰근무 강화 등 경비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공보국에 따르면 이날 회관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국회 방호처의 경내 경호를 받고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의 경외 경호는 사양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 대표는 오는 9일 공개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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