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윤 대통령 세월호 메시지 질문에 "정부 입장 충분히 전달"
김건희 여사 광폭 행보엔 "봄철이라 행사 참석 요청 늘어"
2023-04-16 17:39:19 2023-04-16 17:39:19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대통령실은 16일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정부 고위 인사들의 관련 행사 참석을 소개하며 "충분히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세월호 9주기 관련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는 없나'라는 질문에 "오늘 세월호 관련해서 세 곳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세종시 행사에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2차관)이 참석했다"면서 "안산시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교육부 차관이, 인천 행사에는 행안부 장관 직무대리가 각각 참석했다"며 이 같이 답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공개 일정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못 오면 영부인이라도 꼭 와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김 여사가) 약자와의 동행, 문화, 기후 변화와 환경, 동물 보호 등 갈 수 있는 행사에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봄철이 되니까 지난 겨울보다 행사 참석 요청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선별해서 가지만, 겨울보다는 어쩔 수 없이 (회수가) 늘어난 측면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라는 게 마지막까지 의제나 일정을 조율한다"며 "관례대로 사나흘 전에 (브리핑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세와 관련해서는  "지난 금요일에 설명했다"며 "하루 사이에 특별히 입장이 바뀐 게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항상 민심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어떤 경우에는 참고하고, 어떤 경우에는 참고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14일 공표·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해 최저치인 27%로 30% 선이 깨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 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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