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죽인다. 그냥 다 죽인다. 이 문장에 이토록 어울리는 영화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바로 ‘존 윅’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존 윅 4’가 개봉했습니다. 할리우드 액션 영화 사상 가장 무자비함으로 유명한 ‘존 윅’은 시리즈를 거듭할 때마다 더욱 더 진화된 액션으로 국내 관객들을 사로 잡아 왔습니다. 이번 네 번째 ‘존 윅 4’는 국내 언론시사회 이후 ‘시리즈 최강’이란 찬사가 이미 쏟아진 바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개봉과 동시에 ‘오프닝 프리미엄’을 등에 엎었다고 하지만 굳건히 흥행 왕좌를 지키고 있던 ‘스즈메의 문단속’을 가뿐히 밀어 내고 새롭게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1위 자리에서 개봉 한 달 만에 밀려난 ‘스즈메의 문단속’이지만 역대급 기록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킨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누적 관객 수 기록을 갈아 치울 분위기입니다. 이런 2파전 속에 한국영화 ‘리바운드’가 홀로 고군분투 중입니다. 관객 몰이가 쉽지 않아 보여 안타깝습니다. (1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존 윅 4
주연: 키아누 리브스, 견자단, 빌 스카스가드
감독: 채드 스타헬스키
개봉: 4월 12일
누적 관객 수: 227698
죽을 위기에서 살아난 ‘존 윅’은 ‘최고 회의’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낸다. 비로소 완전한 자유의 희망을 보지만, NEW 빌런 ‘그라몽 후작’과 전 세계의 최강 연합은 ‘존 윅’의 오랜 친구까지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 새로운 위기에 놓인 ‘존 윅’은 최후의 반격을 준비하는데,, 레전드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의 새로운 챕터가 열린다.
토마토 추천평: 이제 ‘존 윅’은 액션의 또 다른 이름이다
토마토 별점: ★★★★☆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신카이 마코토
개봉: 3월 8일
누적 관객 수: 444만 8237명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재난의 위기가 닥쳐오고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는다.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를 의자로 바꿔 버리고 일본 각지의 폐허에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기 시작하자 ‘스즈메’는 의자가 된 ‘소타’와 함께 재난을 막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토마토 추천평: 상처를 어루만지는 신카이 마코토의 마법
토마토 별점: ★★★★★
리바운드
주연: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감독: 장항준
개봉: 4월 5일
누적 관객 수: 36만 5149명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양현’은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의 신임 코치로 발탁된다. 하지만 전국대회에서의 첫 경기 상대는 고교농구 최강자 용산고. 팀워크가 무너진 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하지만,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의 괴력 센터 ‘순규’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 농구 경력 7년 차지만 만년 벤치 식스맨 ‘재윤’ 농구 열정만 만렙인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까지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최약체 팀이었지만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우리는 ‘리바운드’라는 또 다른 기회를 잡는다.
토마토 추천평: 가장 중요한 건 ‘지금’이다
토마토 별점: ★★★☆
렌필드
주연: 니콜라스 홀트, 니콜라스 케이지, 아콰피나
감독: 크리스 맥케이
개봉: 4월 19일
누적 관객 수: 4999명
불멸의 삶과 폭발적인 힘의 대가는 악당용 배민이 되는 것?! ‘드라큘라’에게 취업사기를 당하고 24시간 밤낮없이 그에게 순결한 제물을 바치는 직속비서 ‘렌필드’는 남들과 다른 특별한 꼰대 상사에 점차 피폐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드라큘라’에게 바칠 제물을 찾던 중 자신의 인생을 뒤바꿔줄 친구 ‘레베카’를 만나게 되고 지금껏 가슴 한 켠에 숨 죽여 있었던 퇴사의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데. 과연 퇴사 없는 종신계약에서 ‘렌필드’는 벗어날 수 있을까.
토마토 추천평: 니콜라스+니콜라스=쌍콜라스의 기괴한 코미디
토마토 별점: ★★☆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개봉: 1월 4일
누적 관객 수: 446만 4094명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 그들 앞에 나타난 최강의 적 ‘산왕공고’.
토마토 추천평: 내게 최고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토마토 별점: ★★★★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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