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가맹점 30만개 돌파…외식·도소매 매출은 '뚝'
가맹점 수 33만5298개…전년비 24% 증가
가맹점 평균 매출액 3억1000만원 '제자리'
피자·한식·치킨 평균 매출액↓…차액가맹금 '치킨 1위'
2023-03-27 16:48:13 2023-03-27 18:15:58
 
 
[뉴스토마토 김유진 기자]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장이 30만개를 돌파했지만 가맹점들의 수입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 중에서는 외식업종과 도소매업종의 평균 매출액 줄었습니다. 원재료, 주재료 등 일종의 가맹본부 유통마진인 차액가맹금은 치킨업종이 가장 높았습니다. 도소매업종 중 화장품업종의 가맹점 수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발표한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가맹점 수는 33만5298개로 전년보다 6만4813개 늘었습니다. 하지만 업종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11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통계를 보면 지난해 말 등록된 정보공개서 기준 가맹본부 수는 8183개, 브랜드 수는 1만1844개, 가맹점 수는 33만5298개로 전년보다 모두 증가했습니다.
 
공정위는 가맹본부·브랜드 수는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 수·평균매출액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특히 가맹점 수는 전년보다 24.0% 증가했습니다. 가맹본부 11.5%, 브랜드 수 5.6%보다 큰 증가폭을 보였습니다. 주요 세부 업종 중 한식업종, 운송업종, 편의점 업종 등에서 가맹점 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가맹점은 33만5298개를 기록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3억1000만원에 그쳤습니다. 사진은 서울 한 식당에서 식사하는 시민들.(사진=뉴시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9422개, 가맹점 수는 16만7455개로 집계됐습니다. 업장은 전년보다 각각 4.9%, 23.9% 늘었지만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2억79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의 경우 커피업은 6.0% 증가했으나 피자·한식·치킨이 각각 6.5%, 6.0%, 2.2% 줄었습니다. 
 
차액가맹금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치킨업종으로 7.0%로 집계됐습니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사업자가 가맹본부로부터 공급받는 상품 등에 대해 지급하는 대가 중 적정한 도매가격을 넘는 것을 말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제과제빵 6.0%, 피자 5.0%, 한식 4.2%, 커피 3.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비스종의 전체 브랜드 수는 1797개, 가맹점 수는 10만124개로 전년 대비 8.1%, 36.0% 증가했습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1억6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8% 늘었습니다.
 
이는 가맹택시사업이 활성화돼 운송업종 가맹점 수가 2.3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운송업종 가맹점 수는 2020년 1만1303개에서 2021년 2만6402개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도소매업종 브랜드는 605개, 가맹점 수는 6만1008개로 집계됐습니다. 전년보다 각각 8.6%, 4.7% 늘었습니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5억3000만원으로 전년보다 1.4% 감소했습니다.
 
편의점 업종은 2018년 4만2271개에서 2021년 5만2168개로 늘었습니다. 반면 화장품 업종은 2018년 3407개에서 2021년 1588개로 줄었습니다.
 
김성근 공정위 가맹거래과장은 "국내 가맹점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지만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약 3억1000만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며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전체 가맹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2022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를 발표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가맹점은 33만5298개를 기록했으며 평균 매출액은 3억1000만원에 그쳤습니다. 그래픽은 연도별 가맹본부·브랜드·가맹점 수 및 증감률.(그래픽=뉴스토마토)
 
세종=김유진 기자 y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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