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강조한 윤 대통령 "일본, 침략자 아닌 협력파트너"(상보)
104주년 3·1절 기념사
2023-03-01 10:39:54 2023-03-01 10:39:54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 광복군 출신 김영관 애국지사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강석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진행된 '104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1 만세운동에 대해 "새로운 변화를 갈망했던 우리가 어떠한 세상을 염원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날"이었다며 "그로부터 104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계적 복합 위기',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 '사회 분절과 양극화 위기'를 언급하며 "우리가 변화하는 세계사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과거의 불행이 반복되게 될 것은 자명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해 세계시민의 자유 확대와 세계 공동의 번영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석영 기자 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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