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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도 포지션 대거 청산 여파로 9%대 급등
지난해 8월 18일 이후 최고 금액
2023-02-16 08:51:54 2023-02-16 08:51:54
가상화폐 모형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비트코인(BTC)이 매도 포지션 대거 청산 여파로 크게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은 16일 오후 8시 30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전날 대비 8.35% 상승한 3120만3000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은 이날 최대 9.04% 상승한 3104만원에 이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18일 3172만원(거래소 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최고 금액입니다.
 
가상화폐 이더리움(ETH)도 해당 거래일에 최대 7.19% 상승한 216만1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더리움클래식(ETC) 역시 이날 최대 5.45% 상승한 2만9040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날 비트코인이 급등한 것은 투자자들이 6000만달러(약 773억원) 이상의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기 때문이라고 가상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짚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가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완화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의 약진 속에 가상화폐 △아하토큰(78.49%, 16.10원) △스톰엑스(17.81%, 9.13원) △리퍼리움(14.72%, 8.73원)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권순욱 미디어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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