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새해 첫 순방 마치고 귀국…'300억달러 투자 성과'
윤 대통령 부부, 6박8일 UAE·스위스 순방 마무리
UAE 투자 유치 및 원전동맹 강화 성과
"UAE 적은 이란" 발언은 논란
2023-01-21 09:18:10 2023-01-21 09:18:10
6박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1일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6박8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국제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는데요.
 
이날 서울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귀국으로 지난 14일부터 6박8일간 이어진 UAE와 스위스 순방은 마무리 됐는데요. 이번 순방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UAE에서의 국빈 방문과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참석 과정에서 대부분의 일정을 경제외교에 집중했는데요.
 
UAE에선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48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양국 민간기업끼리 체결한 MOU 또는 계약 규모도 최소 61억달러(약 7조5000억원)에 이르는데요.
 
아울러 윤 대통령은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첫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면서 UAE에서의 원전 추가 수주는 물론 제3국 원전시장 진출도 타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선 전세계적으로 영향력 높은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15명을 한 자리에서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을 '대한민국 제1호 영업사원'이라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CEO들과 스킨십을 확대했는데요.
 
다만 윤 대통령이 UAE 국빈 방문 당시 찾았던 '아크부대'에서 "UAE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이란과의 외교적 갈등을 빚는 등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으나, 이란 측에서는 윤 대통령의 '자체 핵무장' 발언을 언급을 거론하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배 가능성을 거론한데 이어 국제 제재에 따라 원화로 동결된 70억달러의 이란 자금 문제까지 언급하는 등 확전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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