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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⑥윤 대통령 지지율 38.0%…2주째 30%대
긍정 38.0% 대 부정 59.8%…지난주 대비 긍정 0.3%p 하락
60대 이상·TK에서만 긍정평가 앞서…중도층 지지율 34.5%
2023-01-20 06:00:00 2023-01-20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지난주에 비해 0.3%포인트 소폭 하락한 38.0%를 기록하며 2주째 30%대를 유지했습니다. 부정평가 응답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소폭 오른 59.8%로, 60%에 달했습니다.
 
40대, 20%대 '낮은 지지율'
 
20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7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8.0%가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8.2%,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8%)했습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줄었는데요.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59.3%에서 59.8%('매우 잘못하고 있다' 48.4%,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11.4%)로,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이외 "잘 모르겠다" 2.2%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습니다. 특히 40대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요. 20대 긍정 32.6% 대 부정 65.6%, 30대 긍정 32.4% 대 부정 66.3%, 40대 긍정 25.1% 대 부정 72.9%, 50대 긍정 32.8% 대 부정 66.8%였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긍정 55.3% 대 부정 40.7%로, 긍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PK, 부정평가 53.7% '우세'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호남에서 20%대의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는데요. 광주·전라는 긍정 23.9% 대 부정 74.2%였습니다. 이외 서울 긍정 39.4% 대 부정 59.1%, 경기·인천 긍정 36.9% 대 부정 61.4%, 대전·충청·세종 긍정 31.3% 대 부정 65.3%, 강원·제주 긍정 38.9% 대 부정 56.7%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44.2% 대 부정 53.7%로, 부정평가 응답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반면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50.6% 대 부정 46.4%로,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의 경우 긍정 34.5% 대 부정 62.8%로, 중도층 지지율이 윤 대통령 지지율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수층은 긍정 68.6% 대 부정 29.1%, 진보층은 긍정 10.7% 대 부정 87.6%로, 진영별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82.4% 대 부정 15.2%,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2.2% 대 부정 97.3%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4명이며, 응답률은 2.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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