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회가 16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제공)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16일 '세대 갈등'과 '이주 노동자 생존권' 정책 제안을 제출한 두 팀에게 국민통합위원장 상을 수여했다.
앞서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9월부터 '대한민국 갈등 해결사를 찾습니다'라는 공모전을 통해 88건 중 1·2차 심사를 거쳐 총 6개의 제안을 최종 선정했다. 수상식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본관 국민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세대친화적 노인복지시설 제안 및 인권교육 확대 방안'(생원진사쓰)은 기존 노인주거복지시설을 세대통합형으로 탈바꿈하도록 하는 등 세대갈등 해결을 위한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주노동자에 대한 생존권 문제 개선 정책 제안'(이노공생)은 이주노동자의 부당 근로계약 방지 등 제안을 담았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정책 방안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디지털경제 시대의 플랫폼 갈등, 정부 주도 사회통합 제안'(아자아자), '육아휴직 의무제'(저출산 막조)를 제안한 팀이 받았다. 국무조정실장상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행정복지센터-지역은행 연계 방안'(김성연), '북한이탈주민의 시기별 정착지원체계 및 제도 제안'(두리하나)을 제출한 팀에게 돌아갔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민통합위 제공)
국민통합위원장상 수상자인 '생원진사쓰' 팀은 "평소에 사회갈등 해소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공모전을 통해서 정책을 제안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한길 위원장은 "공모전을 통해서 제안해 주신 내용들을 갈등 해결과 국민통합 정책 수립에 중요한 사례로 검토하겠다"며 "국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정책 제안을 수렴하면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번 공모전에서 제안된 정책 제안이 갈등 해결과 국민통합 증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국민통합위원회 및 관계부처 등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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