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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베트남과 포괄·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공동언론발표서 "양국 기업 무역, 투자 활성화 위해 정부 차원 지원"
2022-12-05 17:33:22 2022-12-05 17:35:57
윤석열 대통령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며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베트남은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핵심 협력국"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는 데 함께 협력할 것"이라며 "기존 외교안보 전략대화의 효과를 제고하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정부는 역내 해양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베트남의 해양법집행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베트남과의 방산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협력 방안과 관련해선 "이미 무역과 투자에서 양국은 최적의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들이 무역과 투자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호혜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금융, 정보통신, 첨단기술, 인프라, 에너지 분야의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베트남에 대한 맞춤형 개발 협력 방안과 관련해선 "베트남의 질병예방관리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어 교육 지원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화조정국인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 미사일은 역내 가장 시급한 위협이다.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견인하기 위해 한국과 베트남은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날 한국을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후 첫 국빈 방한 인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지난 30년간 모범적인 상생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베트남은 우리의 4대 교역 대상국으로, 한국은 베트남 내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 수교 30주년을 맞아 아주 귀한 손님을 맞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주석님은 저의 첫 국빈이시기도 하다"고 예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은 가까운 이웃사촌이 됐으며, 한국 내에 8만여 한-베트남 가정은 양국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연대해서 역내 평화와 번영을 키워 나가는 것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에 푹 주석은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뒤 "대통령님께서 한국 국민과 함께 한국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정책, 그리고 인도-태평양 전략을 비롯하여 제시하신 각종 정책 전략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나가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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