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17일 오후 1시40분 언론 공지를 통해 "한-사우디 회담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40분 회담을, 1시쯤 공식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약 2시간에 걸쳐 만난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는 사우디의 '네옴시티'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원전, 방산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방안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사업이자 국가 장기 프로젝트(사우디 비전 2030)다. 사업비 5000억달러(약 670조원)를 들이는 초대형 신도시 사업인 만큼 윤 대통령이 수주 성과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0시30분쯤 전용기 편으로 서울 성남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왕세자를 공항에서 영접했다. 왕세자가 한국을 찾은 건 지난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