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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 "납품단가연동제 연내 처리 기대"
"기업 생존문제 최우선 고려하고 부작용 최소화해야"
2022-11-17 13:13:37 2022-11-17 13:14:03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최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을 당론으로 채택해 법안 발의와 논의를 시작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뜻을 밝히며 연내 처리를 기대했다.
 
 
협회는 17일 논평을 내고 "납품단가연동제는 현재 정부에서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시범운영 되고 있지만 원자재 가격 급등, 고환율 등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어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벤처기업도 기업 간 거래 시 ‘낮은 납품단가’가 가장 큰 고충으로 조사되며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약 70%에 이르는 실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납품단가연동제 법제화 추진에 있어 정부의 시장개입 우려 등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나 우리경제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에 기업의 생존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회는 기업규모, 수위탁기업 합의 등을 고려한 납품단가 연동 방식 및 예외조항·금액기준 설정, 미 이행 시 직권조사 방법 등을 통해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그간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을 위해 소통하며 노력해준 중소벤처기업부를 높이 평가한다"며 "초당적 협력으로 납품단가연동제가 올해 안에 처리돼 기업이 성장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역할을 다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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