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낙태허용 성문화할 표 부족" 민주당 하원 장악에 비관적
CNN, WP 등 주요 언론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
펠로시 "결과가 어떻든 우리나라가 더 나은 위치로 가는 길"
2022-11-15 10:21:37 2022-11-15 10:21:37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 유지에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
 
14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직후 회견에서 "하원에서 이례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낙태허용을) 성문화할 표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발언으로 민주당의 하원 장악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내가 의회에 보낼 첫 번째 법은 낙태권 성문화법"이라며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현재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하원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218석을 차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CNN은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204석, 212석을, ABC는 206석, 212석, 워싱턴포스트(WP)는 204석, 211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사실상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더라도 상원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하원 의석 차도 2∼3석에 불과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은 어느 정도 유지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게 현지 언론들의 관측이다.
 
한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도 전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하원 선거에 대해 "결과가 어떻든 우리나라가 더 나은 위치로 가는 길 위에 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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