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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제친 디샌티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
한 달 전 조사에서는 트럼프 45%, 디샌티스 35%
2022-11-14 16:40:45 2022-11-14 16:40:45
(사진=연합뉴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 공화당 내 유력한 대권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1위에 꼽혔다.
 
13일(현지시간) 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는 중간선거 이후인 9~11일 미국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르면 공화당원과 친공화당 무당층 유권자의 42%가 차기 공화당 대선 주자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꼽았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도는 35%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앞서 한 달 전 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45%, 디샌티스 주지사는 35%를 기록한 바 있다. 한 달 만에 지지율이 역전된 것이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일각에서는 중간선거 책임론이 사그라든 다음으로 시기를 미루는 방안이 제기되지만, 실제 일정 연기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4%가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보았다. 공화당 지지층은 43%가 민주당이 예상을 넘어서는 의석을 가져갔다고 평가했다.
 
또한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하원을 각각 양분하게 된 상황에서 응답자의 34%는 한 당이 상·하원을 석권하는 것이 낫다고 보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의 42%가 통일된 의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화당은 39%가 지지를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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