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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으로 늘어…검찰 "84명 유족에 인도"
검 "사망자 122명 검시절차 완료… 84명 유족 인도"
경 "여성 1명 추가 사망… 신원 파악 153명 유족 통보"
2022-10-30 22:09:32 2022-10-30 22:09:32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로 숨진 여성 1명이 추가로 확인돼 사망자가 154명으로 늘었다.
 
30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사망자 수는 총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사망자 대부분(총 153명)의 신원을 파악해 이를 유족들에게 모두 통보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등 총 14개국 26명이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인근에 마련된 추모공간에서 시민들이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검찰청은 전국 15개 검찰청이 이날 오후 8시 40분 기준 사망자 122명에 대한 검시절차를 완료하고,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신원 및 유족 확인 중인 사망자 38명은 확인되는 대로 즉시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로 비상대응 체제로 돌입한 검·경은 협력 하에 사망자 신원 파악, 유족 연락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검찰은 “비상대기 중인 검사가 현장에서 직접검시 후 구두지휘로 최대한 신속히 검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검은 황병주 형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이태원 관할 지검인 서울서부지검은 비상대책반(반장 한석리 검사장)을 꾸려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이날 서울서부지검에는 한 검사장을 비롯해 차장, 형사5부 등 검사 전원이 출근했고, 서울동부·남부·북부지검과 의정부지검 등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에 나섰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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