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생중계 비상경제민생회의서 "경제활성화 전략 논의"
모두발언서 장관들에게 "긴장말고 국민께 진정성 있게 말씀해달라"
2022-10-27 14:40:58 2022-10-27 14:40:58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정부는 제일 먼저 물가 관리를 통해서 실질임금의 하락을 방지하고, 서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TV로 생중계된 제 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어떻게 하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경제활성화 추진전략과 그 점검을 하고 우리 모두 함께 논의하는 회의로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적인 고금리에 따라서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출범 시부터 공정한 룰에 따라서 시장이 자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정부가 시스템을 관리하고 그때 그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금융실물 리스크에 대해서 정부가 안정적 관리함으로 해서 기업 중심, 민간 중심, 경제 성장과 경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해왔다"고 자평했다.
 
또 "고금리에 따라서 가계와 기업, 그리고 일부 금융 관련 회사들의 부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여러 가지 금융지원책과 시장 안정화 대책도 내놨다"며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의 수립과 그 실천에도 매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 반도체 전문 인력을 공급하는 방안, 우리 정부의 행정서비스를 격상시키고 또 우리 디지털데이터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추진하는 방안, 그리고 다양한 항공우주 바이오 이런 첨단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 계획도 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장에서 사업하고 계시는 많은 기업인들 입장에서 볼 때 지금 고금리로 인해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정부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또 계획 수립해서 실천을 할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이 있다"며 회의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관들에게 "너무 긴장하지 말고 국민들께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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