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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토마스 햄슨, 듀오 콘서트 'Art Songs'
2022-10-25 08:47:43 2022-10-25 08:47:4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바리톤 토마스 햄슨과 클래식 듀오 공연을 연다.
 
콘서트는 오는 12월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Art Songs'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한 해를 돌아보는 연말, 팬데믹을 통과하며 보낸 힘든 시간들에 대한 위로와 보상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공연의 1부는 피아니스트 윤홍천과 함께 햄슨이 슈베르트와 말러의 가곡을 노래한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백조의 노래> 중 하이네의 시를 바탕으로 쓰인 6곡을 시작으로, 말러의 가곡집 <젊은 날의 노래>와 연가곡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의 가곡을 무대에 올려 낭만 시대 정수를 보여준다.
 
2부에서는 조수미가 바흐에서 드뷔시, 그리고 샤브리에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바흐의 칸타타와 전주곡 C장조를 편곡한 '아베 마리아'를 시작으로 격정적인 바로크 시대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드뷔시의 가곡에서는 인상주의 음악의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색채와 프랑스 가곡 특유의 서정적인 선율을 만날 수 있다. 스페인의 작곡가 사라사테와 데 파야, 샤브리에의 가곡도 선보인다.
 
윤홍천을 비롯해 스페인 기타계의 스타 마르코 소시아스(Marco Socías), 독일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바이올린 연주자 크리스티안 김(Christian Kim)은 2부에서도 조수미와 호흡을 맞춘다. 
 
조수미-토마스햄슨 듀오 공연 포스터. 사진=SMI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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