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카카오뱅크, 대출이자도 비싼데 갈아타?
신용대출 평균금리 6.19%로 시중은행보다 높아
6등급 이하 저신용자 신용대출 전무
2022-10-24 06:30:00 2022-10-24 09:24:59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최근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가 시중은행을 뛰어넘었다. 저신용자 대출은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폭리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카카오뱅크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6.19%였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6.18%, 하나은행 6.07%, 신한은행 5.7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타행과 달리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 대출은 전혀 실행하지 않았다. 신용이 우량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대출을 취급했음에도 이자는 더 비싸게 받은 셈이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4대 시중은행은 신용점수 500점 이하 신용대출을 대부분 실행했다.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선 가뜩이나 서버 마비 사태로 불안한 마당에 시중은행보다 비싼 금리를 내고 굳이 카카오뱅크에서 신용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그나마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마저 4대 시중은행보다 높았다.
 
카카오뱅크가 신용점수 600~501점을 대상으로 취급한 신용대출 금리는 무려 11.24%에 달했다. 반면 우리은행의 같은구간 취급금리는 9.09%에 불과했고, KB국민은행 9.46%, 하나은행 9.83%, 신한은행은 10.84%였다.
 
601~700점대 신용대출에서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
 
신용점수 601~700점대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9.19%로, 4대 시중은행 중 이 구간 대출금리가 가장 높은 우리은행 보다 0.78%나 높았다. 우리은행은 8.41%, 신한은행 8.39%, 하나은행 8.29%, KB국민은행 7.15%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시중은행처럼 협약대출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우대금리가 시중은행들 만큼 적용되지 않아 평균금리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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