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3분기 품질비용 2.9조 반영…세타 GDI 엔진 관련

현대차, 1.36조 기아 1.54조 품질비용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2년 만에 또다시 품질비용 2조9000억원을 올 3분기에 반영한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품질비용은 재료비, 인건비, 장비사용비 등 제품 생산의 직접 비용 이외에 불량 감소를 위한 품질관리 활동비용을 기간 원가로 계산한 비용이다.

 

현대차는 올 3분기 경영실적에 세타 GDI 엔진 관련한 추가적인 충당금 설정과 선제적인 고객 보호 조치를 위해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기아도 같은 이유로 약 1조5400억원 규모의 품질 비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과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품질 이슈 재발 방지에 주력해, 당사 품질에 대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

 

표진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