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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금요일에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 진행 "열차 운행 지연"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진행
2022-09-30 09:50:27 2022-09-30 09:50:27
(사진=연합뉴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4호선 시위가 30일(금요일)에도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9일 홈페이지에 "30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장애인이 감옥 같은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권리를 보장하려면 예산 1조5000억원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또한 지난 28일 박 대표는 대표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전장연 시위는 불법이라고 얘기했다"며 "많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불법을 운운하지만, 저희의 지하철 타기는 헌법에서 규정하는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이 지독하게 차별하는 사회에 저항하는 운동"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진행하며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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