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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종편채널 재승인 심사조작' 의혹 방통위 압수수색(종합)
2022-09-23 11:21:54 2022-09-23 11:21:5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검찰이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고의 감점 의혹이 불거진 방송통신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경섭)는 22일 경기 과천시에 있는 방통위 청사와 일부 심사위원 사무실로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이다.
 
앞서 감사원은 종편 재승인 과정에 참여한 일부 심사위원들이 TV조선과 채널A 등에 대한 심사 점수를 기준보다 낮게 줬다는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인뒤 관련자료들을 대검찰청에 넘기고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TV조선의 경우 재승인 기준 점수인 총점 1000점 만점에 653.39점을 받았지만 중점 심사 대상인 '공정성 부문' 항목 210점 중 104.15점을 받아 50% 기준에 미달했다. 종편 재승인은 총점이 기준 점수를 넘더라도 중점 심사 대상에서 50% 이상을 득점하지 못할 경우 조건부 재승인 처분이 내려지거나 재승인이 거부된다. 
 
이에 방통위는 지난 8일 "심사위원들은 외부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심사·평가했다"고 해명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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