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자체 캐릭터 야쿠와 이를 활용한 기획 상품. (사진=hy)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hy가 자체 제작 캐릭터를 론칭하고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hy는 야쿠르트 라이트를 의인화한 캐릭터 야쿠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야쿠는 고유의 병 모양과 컬러를 사용해 레트로한 감성을 살렸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에는 1971년 야쿠르트를 처음 접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르게 했다는 게 hy의 설명이다.
hy는 다양한 연령층에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캐릭터 제작을 기획했다. 특히 최근 3집을 발매한 사이버 아이돌 하이파이브와 함께 젊은세대 소통에 힘 쏟을 계획이다.
특히 hy는 야쿠 캐릭터 기반 지적재산(IP)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여러 표정과 포즈로 변형 가능한 만큼 기획 상품 제작을 비롯해 제품 패키지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우선 hy는 핸드타올, 밀크글라스, 그립톡, 피크닉 용품, 드라이버 커버 등 생활 밀접형 제품을 출시한다. 향후 마케팅 목적에 따라 판매용과 고객 증정용으로 나눠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공장견학로, 제품 배송차량 등에도 야쿠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정호 hy 디자인팀 담당은 “야쿠는 지난 51년간 고객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온 야쿠르트를 재해석한 캐릭터”라며 “오리지널 굿즈 제작과 기획 이벤트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고객과 친근감 있는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출시 51주년을 맞은 야쿠르트의 누계판매량은 500억개에 이른다. 이는 국내 단일 브랜드 음료 중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