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의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사진=국민통합위원회)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장은 13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결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대통령께서는 후보자와 당선인 시절부터 대·중소기업 상생의 중요성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날 우리 사회의 경제적,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고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라며 "원청 업체의 부당한 납품단가 인하 등 각종 불공정 거래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려면 우리 대기업들도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상생협력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생특위는 앞으로 집중적이고 압축적인 활동을 통해서 민간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최근 고물가·고유가·고환율·고임금 등 4중고에 원자재 가격도 천정부지로 올라 최악의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며 "상생특별위원회에서도 중소기업계 현안인 납품단가연동제 조기 법제화,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등을 심도 있게 다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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