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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레저사업 통해 지역 상생경영 실천
태백 오투리조트·무주 덕유산리조트 등 인수
2022-08-17 17:00:27 2022-08-17 17:00:27
부영그룹 사옥 전경. (사진=부영그룹)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부영그룹은 임대주택사업 뿐만 아니라 레저사업, 해외사업, 보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역사회 발전을 염두에 두고 지속가능한경영을 기업가치로 삼고 있다"며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부영그룹은 오투리조트를 인수하며 강원도 태백시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오투리조트는 강원도 태백 산하의 태백관광개발공사가 4400억원을 들여 2009년 문을 연 리조트다. 수요 예측 실패로 지자체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를 졌고, 태백시의 매각 노력에도 사업성을 이유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부영그룹이 유일한 오투리조트 인수자로 나서면서 태백시 경제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평가다. 당시 태백시는 물론 시민단체와 이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 대표들이 내건 부영그룹의 오투리조트 인수 환영 현수막은 60여개에 달했다.
 
오투리조트의 새로운 주인이 된 부영그룹은 레저 역량을 적극 활용해 흑자전환했으며, 꾸준한 관광객 유입 등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이뤄냈다는 것이 부영의 설명이다.
 
또한 2011년에는 노후화 문제로 경영난을 겪고 있던 전북 무주의 무주리조트를 인수하기도 했다. 노후화된 시설로 방문객 수가 점차 감소하며 무주지역의 관광 사업 침체를 가속화 하던 중 부영그룹은 무주리조트를 무주덕유산리조트로 새롭게 개장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인수 후 지역민들의 가장 큰 염원이었던 노후시설 보수와 리모델링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면서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시설 투자를 비롯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상생의 정신도 실천하고 있다. 2005년부터 매년 무주 지역 저소득층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노인연수시설인 '우정연수원'과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건립했다.
 
아울러 재정난을 겪고 있던 경남 창원 창신대학교의 재정기여자로도 참여해 신입생 전원 장학금 지급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상생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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