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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협의체 상생안 도출…카카오에 전달
올핸즈 미팅서 구성원에 첫 공개…"매각서 한 발 물러났을 듯"
2022-08-16 14:09:40 2022-08-16 14:09:40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 지속을 위한 협의체가 약 보름 간의 논의 끝에 상생안을 완성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예정된 올핸즈 미팅에서 협의체가 도출한 상생안을 공개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과 관련해 카카오에 보류를 요청하고 대안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포함해 4~5명의 경영진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다양한 서비스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철회 및 성실교섭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본격 가동된 협의체는 회사의 서비스 현황과 재무적 상황에 대한 공유 이후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협의체의 상생안이 매각 추진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선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 계획이 공개된 이후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 중 약 80%가 노조에 가입하는 등 반발이 거셌기 때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성원들에게 상생안을 공개한 이후에는 매각의 키를 쥐고 있는 모기업 카카오에도 해당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내부 검토와 투자자 의견 등을 수렴해 이달 중 상생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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