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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북한 의용군 10만명 파병은 가짜 뉴스"
러시아 군사 전문가 "북한군 10만명 준비됐다는 보고"
2022-08-12 09:22:27 2022-08-12 09:22:27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한 러시아 군사 전문가가 제기한 '북한 의용군 10만명 파병설'을 두고 러시아 측이 "가짜 뉴스"라며 일축했다.
 
11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반 네차예프 러시아 외무부 부대변인은 "이런 대화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지도 않고, 북한 지원군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에 배치할 계획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네차예프 부대변인은 "우리는 러시아군과 DPR·LPR 무장 세력이 우크라이나 특별 작전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전투 역량을 갖췄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국영TV 채널1을 인용해 이고르 코로첸코가 "북한 의용군 10만 명이 이 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를 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에서 대규모 동원을 명령할 정치적 자본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의 지원군 파견설은 부인했지만, 북한은 이 지역에 자신들 노동자를 보내 재건 작업을 돕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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