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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국위 개최…'비대위 전환' 마지막 절차 돌입
2022-08-09 09:56:29 2022-08-09 09:56:29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과 이에 따른 당헌당규 논의를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사진)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9일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다. 앞서 지난 5일 상임전국위에서 의결된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찬반투표로 최종 의결한다. 이날 전국위를 통과하면 이르면 오는 12일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9시 온라인 비대면으로 전국위를 열고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대표·당대표 권한대행'에서 '당대표 직무대행'까지 확대하는 당헌 개정안 의결에 돌입했다.
 
전국위원회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은 전국위에 상정되는 '당헌 개정안'과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에 대해 "당과 윤석열정부가 '비상상황'이라는 인식 하에 조속한 시일 내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당규상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대위는 조속히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조기 전대 주장을 뒷받침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개최했다"며 "상임전국위에서 현재 당 상황을 비상상황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당이 정상화되고 안정적으로 국정을 뒷받침돼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모였다. 당이 안정을 찾도록 전국위가 결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전국위 투표는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된다. ARS투표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진행되며 투표가 끝나면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위의 비대위원장 인선은 최종정수의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 의결된다. 현재 전국위 정수는 704명이며 의결정족수는 과반인 353명이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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