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회의장단 만나 소주 한잔 좋겠다고 생각"
대야전략 미흡 지적엔 "수시로 전화하고 여의도 간다"…"윤핵관 표현 기분 안 좋을 것"
2022-07-22 14:55:32 2022-07-22 14:55:32
용산 대통령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대통령실은 22일 "국회가 원구성되고 대통령과 자리를 같이해서 정기국회에 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과 소탈하게 인간적 관계를 맺는 것도 좋고, 그럴 수 있는 분들이라 생각해서 국회 의장단을 먼저 만나 소주 한잔하는 게 제일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야 전략이 미흡하다'는 지적에는 "재선 이상은 수시로 전화하고 얘기하고 밥도 먹고 여의도도 가고 사무실로 가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날 출근길에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미래지향적으로 가면서도 국민 정서를 신중히 감안하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 "대통령이 결정하는 분이니 부담감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정권 초창기니 폭넓게 들여다보고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무부에서 실무 작업을 한참 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야당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한 사면 요청이 있었는가'라는 물음엔 "노코멘트"라고 했다. '민주당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사면 관련 요청을 했다는데'라는 추가 질문엔 "한 총리가 최근에도 과거 알던 야당 분들에게 연락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며 "당신 역할을 잘할 분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으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의 갈등설에는 "윤석열정부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사람들"이라며 "대통령도 그런 애정이 많을 것으로 본다. 두 분이 잘할거라 본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권 원내대표와 장 의원에 대해 "독특한 캐릭터들이지만 말하고 나면 툭툭 터는 스타일"이라며 "서로 필요한 이야기를 표현할 때 거친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윤핵관'이란 표현에 대해선 "이준석 대표가 처음 말한건데 듣는 사람은 기분이 안 좋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선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 안하겠다는 대통령 생각을 잘 알고 있고, 여론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며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에) 반응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지만 참모들은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징계 사태 후 윤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질문엔 "모든 상황을 갖다 놓고 영향이 있다, 없다고 볼 수 있다"며 "가령 어떤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표의) 징계를 제대로 했다는 여론이 높다. 그러면 역설적으로 그것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분석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와 연락을 주고받았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이제는 전화를 안 하고 있다"면서 "톡톡 튀는 생각을 많이 하는 친구니 능력 있는 사람인 건 분명히 맞다. 정치적 결정이나 판단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말하면 대통령의 뜻으로 오인될 수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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