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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당근지도, 8개월래 이용자 수 3배 늘어"
음식점·카페·병원 등 6개 카테고리로 확대 개편
2022-07-07 10:38:07 2022-07-07 10:38:07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당근마켓의 동네 맛집 정보 제공 서비스 '당근지도'가 오픈 8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 당근마켓은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당근지도의 취지를 살려 맛집을 넘어 다양한 생활 영역으로 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당근마켓은 당근지도의 장소 정보 카테고리를 △음식점 △카페·디저트 △병원·약국 △미용·뷰티 △운동 △반려동물 등 총 6개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장소 저장 기능도 새롭게 추가돼 나만의 동네 장소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당근지도에서 장소 선택 후 우측 하단의 '저장' 버튼을 누르면 해당 장소가 저장된다. 저장된 장소 목록은 당근지도 우측 상단의 책갈피 버튼을 눌러 확인할 수 있으며 '목록보기'와 '지도보기'를 선택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저장한 장소는 나의당근 탭의 우리동네 카테고리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당근지도는 전국 단위로 노출돼 다른 지역을 방문할 경우 현지인이 추천하는 장소 정보를 활용할 수도 있다.
 
당근마켓은 당근지도의 주제 카테고리를 6개로 확대 개편했다. (사진=당근마켓)
 
당근지도는 이용자 참여로 만들어지는 오픈맵 형태의 서비스다. 지역 인증을 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장소 등록을 할 수 있고 동네 토박이 이웃들이 추천하는 가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우리 동네 맛집 지도'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당근지도는 오픈 첫 달 대비 최근 한 달(6월) 이용자 수가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근마켓 측은 "동네 지도 만들기에 동참하는 이웃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근지도의 특징은 위치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동네 사람들만 아는 생생한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맞벌이 부부들이 애용하는 반찬가게, 인심이 후한 정육점,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약국, 학생들에게 인기 좋은 골목 분식집, 24시 스터디가 가능한 카페, 믿고 맡길 수 있는 동물병원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부터 가게에 얽힌 따뜻한 사연까지 접할 수 있다고 당근마켓 측은 설명했다. 
 
당근지도에 장소 정보를 올리는 방법은 두 가지다. 당근마켓 '내 근처'의 당근지도에서 직접 장소 추천 게시글을 작성해 정보를 등록할 수 있고 '동네생활'에서 게시글을 올릴 때 공유하고 싶은 장소 정보를 함께 올릴 수도 있다. 
 
이준형 당근마켓 플레이스팀 팀장은 "당근지도는 동네 사람들이 함께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서비스"라며 "당근지도를 통해 진짜 이웃이 알려주는 정보 교류는 물론 주민들이 몰랐던 동네 곳곳의 숨겨진 장소들이 재발견되면서 지역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개편으로 당근지도를 통해 양질의 지역 생활 정보와 장소 정보가 더욱 활발히 공유될 수 있도록 이웃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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