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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깃발 들고가자" 마룬5 욱일기 공연 포스터에 누리꾼 분노
마룬5, 과거에도 욱일기 논란 휩싸여
2022-07-05 13:28:57 2022-07-05 13:28:57
사진=마룬5 공식홈페이지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오는 11월 내한하는 마룬5가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공연 포스터로 논란을 샀다.
 
마룬5는 지난 2일 홈페이지에 월드투어 공연 추가 일정을 공개했다. 월드투어 일정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11월 30일) 공연도 포함 됐다. 그러면서 배경 사진에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을 흑백으로 넣었다.
 
사진=마룬5 One more night 공식 뮤직비디오
 
앞서 마룬5는 욱일기와 혐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2012년 공개된 One More Night의 뮤직비디오에 욱일기가 등장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멤버 제시 카마이클이 트위터에서 션 레논의 욱일기 옹호 및 한국인 비하 발언에 동조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해외 뮤지션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해 전혀 존중심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번 논란으로 쐐기를 박은 모양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치 깃발 들고 공연장 가자" "내한 공연 중지시켜야 한다" "한국에 리스펙이 없는 사람을 뭐하러 데리고 오나"라며 분노하고 있다.
 
한편 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인스타그램에 “이날 오전 마룬파이브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와 관련한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며 “또한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하거나 교체해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력히 요청했다”고 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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