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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장비 입고 지연에 실적 하회 전망…목표가↓-키움
2022-07-05 09:20:25 2022-07-05 09:20:2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키움증권이 원익IPS(240810)에 대해 장비 입고 및 매출 인식 시점이 이연됨에 따라 2·3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26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31%,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당사의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이천 공장(M16) 투자 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대거 이뤄지기는 하겠지만 삼성전자의 낸드 장비 매출 인식 일부가 3분기로 이연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가 전분기 대비 50% 증가한 2306억원, 디스플레이는 24% 감소한 4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3분기 역시 매출액 3591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각각 분기 대비 32%, 83% 서장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358억원, 영업이익 882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당초 3분기 예상됐던 SK하이닉스 청주공장(M15)과 삼성전자 평택3공장(P3)향 장비 매출의 인식 시점이 각각 4분기, 내년 1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원익IPS 주가가 이미 겨기 침체 및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 우려로 인해 큰 폭 하락했고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낸드 설비 투자 확대 등 성장성이 주가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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