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방부 초도방문 "안보태세 유지 중요"
공군 점퍼 선물 받고 흡족 "이태원서 옷 사곤 했다"
2022-05-30 14:03:10 2022-05-30 14:03:10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합참 청사를 방문, 공군 항공자켓을 입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국방과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군의 빈틈없는 대응 태세를 주문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비롯해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한미 당국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러의 거부권으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가 불발된 데 따른 독자적 안보 강화 차원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합참을 초도방문해 "지금 날로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엄중하다"면서 "여러분께서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이 없다면 우리의 경제나 이런 모든 사회활동도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걸어서 국방부로 이동했다. 대통령실 청사와 국방부·합참 청사는 옆 건물로 100m정도 인근거리에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은 국방부 건물 밖 현관에서 윤 대통령을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국방부 로비에 들어서면서 직원들로부터 꽃다발과 공군 점퍼 선물로 받았다. 점퍼 오른쪽 팔에는 태극기 표장이, 오른쪽 가슴에는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왼쪽 가슴에는 봉황이 수 놓여진 표장이 달려있었다. 
 
윤 대통령은 처음엔 점퍼 지퍼가 잘 안 채워져 몇 차례 시도해 올려입었다. 윤 대통령이 "점퍼가 잘 맞는다. 제가 원래 뚱뚱해 가지고 몸에 맞는 옷이 잘 없어서 이태원 가서 옷을 잘 사고는 한다"고 말하자, 장내에는 웃음이 터졌다. 그러면서 "앞으로 안보 상황이 엄중하거나 민방위 훈련할 때 자주 여러분께서 선물 주신 이 옷을 입도록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옛 국방부 부지로 이전한 것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실이 여러분께서 쭉 사용해 오시던 국방 공간에 들어오게 돼서 여러분도 이사하고 사무실을 옮기고 하시느라고 정말 애 많이 쓰셨다"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아주 많이 있고, 그러면서 정말 깊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오늘 이 공간 제가 잘 보고 또 여러분 근무하는 데 미흡한 점이 없는지 제가 잘 살펴서 여러분 일하시는 데 불편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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