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달러 시장 열린다…ICT·콘텐츠업계, NFT 선점 경쟁 치열
입력 : 2022-05-16 15:12:28 수정 : 2022-05-16 15:12:2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이 화두로 자리 잡은 가운데 ICT·콘텐츠기업들이 해당 시장에 속속 진출 진출하며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각사는 NFT 사업을 키우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 발행과 판매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와 제퍼리 투자은행은 올해 전세계 NFT 시장 규모가 올해 350억달러(42조원), 2025년에는 800억달러(약 96조원)까지 성장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 스카이라이프(053210)가 ENA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2’ IP를 활용해 첫 NFT를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자회사, skyTV가 운영하는 ENA채널과 함께 NFT 플랫폼 ‘픽스굳’과 기술 제휴하해강철부대2 NFT 작품 100개를 한정판으로 제작하고 추첨 이벤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앞서 KT(030200)는 지난 15일까지 NFT를 호텔에 접목한 갤러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안다즈 호텔 1층 로비와 지하2층 수영장 LED 스크린을 통해 NFT 디지털 아트가 전시됐으며,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은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었다. 작품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할 경우 작품과 함께 표출된 QR코드로 NFT 마켓 플랫폼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플랫폼에서 바로 거래가 가능했다.
 
NFT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KT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 조직은 NFT를 포함해 지역화폐, DID(탈중앙화신원증명),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등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KT는 지난달 4일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NFT 경험을 위해 ‘민클(MINCL)’에서 NFT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NFT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T의 그룹사인 KT 알파와 KT 스포츠는 NFT 상품을 기획·판매하고, 자체적인 NFT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한다.
 
SK텔레콤(017670)은 갤럭시S22 출시 프로모션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협력해 사전 개통 이벤트 참가자에게 NFT를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코빗이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과 마켓 플레이스를 제공했다. 이프랜드에서는 자체적인 NFT를 발행해 메타버스의 아바타 관련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CJ ENM(035760)은 메타버스와 NFT 등 신규 디지털 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유망기술·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성장전략실을 신설하고 신사업 발굴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M&A와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최근에는 미국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퍼리얼(Hyperreal)’에 투자했다. 하이퍼리얼은 실존 인물을 초실사 3D 디지털 아바타로 구현하는 독자적 기술 ‘하이퍼모델(HyperModel)’을 보유하고 있어 NFT로도 구현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
 
KT NFT 기반 사업 추진 관련 이미지. (사진=KT)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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