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첫 출근한 윤 대통령 "국민 잘사는 나라 위해 신나게 일해보자"
2022-05-10 16:39:13 2022-05-10 16:39:13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에 마련된 대통령실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1호 결재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용 동의안 제출에 서명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첫 출근하면서 "이른 시일 안에 우리가 일할 공간을 준비해서 오늘부터 같이 일을 시작하게 돼 아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민이 다 함께 잘 사는 이 나라를 위해 우리가 한 번 신나게 일해보자"며 "열심히 한 번 일해보자. 같이 하실 거죠?"라고 주위를 독려했다.
 
청사 현관에 마중나온 대통령실 직원 200여명은 박수를 치며 윤 대통령을 환영했다. 5층 집무실로 향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상징인 봉황과 무궁화가 양각으로 새겨진 책상에 앉아 1호 결재를 했다. 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등 7명을 임명했다. 한덕수 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에 가로막히면서 문재인정부 국무총리인 김부겸 총리의 도움으로 제청이 가능했다. 
 
윤 대통령의 1호 결재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최영범 홍보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강인선 대변인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지켜봤다.   
 
윤 대통령과 비서진은 이날 취임식과 취임사 등을 주제로 환담을 나눴고, 점심 메뉴로는 전복죽이 나왔다. 김 비서실장은 "하늘에 무지개까지 떠서 대한민국이 다 잘 될 거라고(했다)"고 분위기를 띄웠다. 최 홍보수석도 "행사하시는 동안 무지개가 떠서 시민들이 찍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런 적이 없었다"고 했다. 김 비서실장은 "자유를 소재로 한 취임사는 아주 좋았던 것 같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이 박수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또 "오늘 아주 힘있게 하셨다"고 윤 대통령의 기분을 맞췄다. 
 
강 대변인은 "취임 연설을 너무 힘 있게 하시더라"라며 "코치를 받으신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 대통령은 "오늘 햇볕이 직사광선으로 오니까 앞을 보기가 (어려웠다)"며 "(코치는)안 받았지. 유세를 몇 번을 했는데"라고 웃어 넘겼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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