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백신에 경제·보건·안보 다 담겼다"
2022-04-25 13:04:54 2022-04-25 13:15:38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간담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이 연구실에 국민 먹거리와 우리나라 경제, 보건, 안보가 다 담겨 있다"며 백신 개발 지원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과 경기 성남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팬데믹에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에 대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백신)연구실에 엄청난 국가 잠재력과 우리 국민의 먹거리, 우리나라 경제·보건·안보가 다 담겨 있다"며 "앞으로 저도 공부를 더 많이 하겠다"고 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 등 과거 대통령들이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헬멧을 쓰고 중화학공업 대형공장, 건설현장을 많이 다니셨다"며 "이제 저희는 우리 성장의 핵심이 들어있는 연구소를 많이 다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이와 함께 "공무원들이 잘 모르는 부분에 있어 기업하는 분들께서 '이런 규제가 사업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지장이 많으니 풀어달라' 얘기해주시면 적극적으로 검토해서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동석한 안 위원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한다 할지라도 또 새로운 바이러스로 새로운 팬데믹이 침범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며 "미리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야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보호해 세계 경제 10대 강국을 넘는 5대 강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방역 시스템은 정말 중요한 새 정부 과제로, 바이오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삼고 새로운 팬데믹에 가장 빨리 대응해서 우리나라가 앞서나가는 계기로 삼자"며 "새 정부에서 제대로 투자해 우리나라가 백신 개발 역량을 가진 백신 주권 국가가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특히 코로나 백신 개발과 관련해 "돈이 없어서 백신 개발 못한다는 말 안 나오도록 정부는 가능한 범위 내 지원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배현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동물세포의 추출 과정부터 배양·발효·정제·분석에 이르는 연구개발 모든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의 안전성과 생산성인데, 통상 10년은 걸리는 백신 개발의 기간을 단축하면서도 안전성과 생산성을 사수하기 위한 어려움이 컸다"면서 "어렵게 축적된 백신 개발의 역량을 국가가 지속해 나가기 위해 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윤 당선인은 "(임상3상 성공에 대해)경이로운 결과에 축하드린다"며 경의를 표하고 "펜더믹에 대응하는 정부의 적극적인 연구개발투자 말씀에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또 "민간시장 기능을 존중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재정의 폭 내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마련하겠다"며 "적어도 '돈이 없어서 개발 못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개발역량 노력에 대한 개발자들의 당부 또한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GBP10'이 임상 3상 실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대조 백신보다 우수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성공적 결과를 냈다고 이날 발표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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