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이 청년중개사관학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사진=직방)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20~30대 공인중개사들이 늘고 있지만 중개사무소 개업은 미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청년중개사관학교생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1%는 최근 5년 이내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약 77%는 경험 부족 때문에 중개사무소 개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청년중개사가 자격증 취득 후에도 개업을 하지 않은 이유로 '업계 경험을 더 쌓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77.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해서'(29.7%), '개업 시 필요한 사항을 잘 몰라서'(26.7%) 순으로 나타났다.
자격증 취득 후 개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전체 9%를 상회했다.
청년 중개사들이 개업을 망설이게 되는 요인으로 '전문성 부족'이 60.4%의 응답률을 보였다. 불안정한 수입에 대한 우려도 43.6%로 높았다. 영업 네트워크나 매물 확보의 어려움 등을 선택한 경우를 포함하면 업계에서의 실전 경험과 개인 역량 강화에 대한 청년중개사들의 고민이 가장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중개 시장에 뛰어드는 20~30대 청년층은 늘고 있지만 이들의 전문성을 길러줄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은 부재한 상황"이라며 "직방은 프롭테크 기술을 중심으로 중개사 역량 강화와 부동산 시장 조기 선진화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중개사관학교는 직방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20세에서 39세의 청년층 중개사들을 대상으로 기본 이론 교육 컨설팅부터 디지털 툴을 활용한 중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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