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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상승 모멘텀 부족…목표가↓-대신
2022-04-13 08:24:57 2022-04-13 08:24:57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7만원에서 58만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7293억원,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185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년대비 실적 증가는 지난해 11월 리니지W의 출시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는 신작 부재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리니지W는 리니지M, 2M 매출 하향 안정화 속도와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리니지W의 1분기 일 평균 매출은 출시 첫 분기 대비 35% 감소할 것으로 보고 약 4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리니지M, 2M 매출은 자연 감소가 지속되고 향후 업데이트는 기존 엔씨소프트가 고수하던 과금을 유도하는 식의 업데이트가 아니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5종의 PC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3분기 리니지W의 서구권 출시, 블레이드&소울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이지만 서구권에서의 낮은 리니지 인지도, 블레이드&소울2의 국내 출시 이후 흥행 부진 등을 고려했을 때 모두 흥행 기대감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4분기 TL(MMORPG)이 PC·콘솔 게임으로 출시될 예정인데 국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콘솔 출시 시 큰 흥행 성과를 거둔 경우가 거의 없어 TL의 흥행 기대감을 가져볼만 하다"면서 "게임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공개될 때까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햇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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