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물가를 포함한 민생안정 대책을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원읠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 경제1·2 분과로부터 물가 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고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원 수석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보고는 사전에 예고가 없던 일정이다. 최근 휘발유 가격 인상 등 물가상승 영향이 민생에서 즉각적으로 나타나자 신속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보고에서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와 최상목 경제1분과 간사, 이창양 경제2분과 간사는 3월 소비자 물가가 10년 만에 4%를 상회한 원인과 배경 그리고 향후 국민에게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했다"며 "윤 당선인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각종 경기 지표들과 물가 전망이 어둡다는 보고를 받고는 물가 등 민생안정 대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물가동향을 포함해 현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유류세 30% 추가 인하 조치를 포함해 인수위가 현 정부에 요청했던 특단의 서민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부연했다.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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