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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 위기' 교육부, 오늘 오후 인수위 업무보고
정시확대 등 윤 당선인 공약 실행 방안 중점 보고
2022-03-25 08:38:10 2022-03-25 08:38:10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부 해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25일 오후 교육부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에 업무보고를 한다. 업무보고는 비공개로 진행한다.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실행 방안과 초·중등교육부터 고등(대학)교육, 산학 협력까지 교육 분야 현안, 주요 사업을 전반적으로 보고할 예정이다.
 
또 대입 정시 비율 확대, 입시비리 근절 등 윤 당선인의 대표적인 교육 관련 공약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업무보고에 관심이 쏠리는 건 새 정부가 교육부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런 내용을 공약한 바 있다.
 
교육부 세종청사. (사진=뉴시스)
 
구체적으로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과학기술을 분리하고, 분리된 과학기술을 교육부와 합쳐 '과학기술교육부'를 신설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명박정부에서 교육부와 과학기술부를 합쳐 '교육과학기술부'로 통합했던 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이날 업무보고에서 교육부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가 직접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교육계는 새 정부가 교육을 홀대하고 있다며 교육부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 23일 인수위를 방문해 "교육감 이념에 따른 지역 간 교육 격차, 불평등을 조정·해소하고 안정적인 학생 교육을 위한 교육재정, 교원수급,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독립 중앙부처인 교육부 존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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