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안철수와 만날 수 없는 상황…단일화, 현실적으로 어렵다"
단일화 결렬 따른 윤석열 지지율 변화? "두고 봐야 알 것 같다"
2022-03-01 13:09:50 2022-03-01 13:09:50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1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 노력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1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권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협상은 매번 할 때마다 부인당하는 입장에서 본인을 만나는 게 중요하지만 만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현실적 어려움은 있다"며 현 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권 본부장은 전날 심야 의원총회에서 단일화를 촉구하는 의견이 다수 분출한 것에 대해 "의원 수가 100명이 넘는 정당"이라며 "단일화(노력을) 계속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어제 나도 '끈을 놓지 않겠다', '우리가 먼저 놓는 일은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여론조사 수용'이 선결조건이었단 취지로 말했다는 것에 대해 권 본부장은 "그분들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것을 제가 확인할 길은 없다"면서도 "우리가 협상에 나섰던 모든 분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협상 테이블 위에 여론조사 경선 이야기는 한마디도 없었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에 기자들이 안 후보가 독자노선을 고수할 경우 윤 후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보냐고 되묻자, 권 본부장은 "아직까진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며 "조금 더 두고 봐야 저희도 알 거 같다"고 신중한 답을 내놨다. 
 
28일 국민의힘 심야 의원총회 비공개 회의에서 단일화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터졌다. (사진=뉴시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심야 의원총회를 열고 현 판세를 점검하는 동시에 남은 기간 선거전략을 가다듬었다. 특히 야권 단일화 필요성에 대한 성토가 잇따르면서 원내지도부는 단일화와 관련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의총에서 단일화 불발에 대한 우려들이 터져나왔다. 의원들은 원내지도부를 향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통합정부론'에 대한 대응으로 단일화 성사를 위해 노력해줄 것 △윤석열 후보가 더 책임감 있게 단일화 협상에 임할 것 △컨트롤타워의 적극적 역할 등을 당부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마무리발언을 통해 "안철수 후보에게 가급적 우호적으로 해서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 (안 후보를)존중하는 쪽으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 안 후보를 지지하는 국민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통합의 정신을 갖고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시기와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성의 있는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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